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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빨리 도망쳐.카자키리는 얼굴을 든다.가게 안에서 흘러나오는 덧글 0 | 조회 79 | 2021-04-11 15:39:12
서동연  
너는 빨리 도망쳐.카자키리는 얼굴을 든다.가게 안에서 흘러나오는 전자음의 홍수에 인덱스는 눈을 동그랗게 뜬다.그리고 가느다란 종잇조각을 품은 수많은 안구들은 한데 모여 있던 바퀴벌레가 도망치는 것 같은 움직임으로 사방팔방으로 흩어져 갔다.그녀는 안전핀을 손에 들고 골렘을 노려본다.카미조는 그렇게 말하며 카자키리를 돌아보았지만 왠지 그녀는 어깨를 흠칫 떨며 인덱스의 그늘에 숨어버린다.『그러니까 태어났을 때부터 계속 자신이 인간이라고 착각하고 있었다면 그녀는 자신의 존재에 아무런 의문도 갖지 않았을 거 아니겠어요?』목소리는 거기에서 들려온다.카자키리 효우카는 금속으로 만들어진 낙하방지용 난간에 등을 기대고 앉아 있었다. 그 얼굴은 아래를 향하고 있어서 표정은 읽을 수 없다.그 정도의 사건이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의 더 거대한 문제가 버티고 서 있었다.처음부터 알고는, 있었어요.얻어맞은 뺨이 지끈지끈 아프다. 본래의 그녀는 긴 치마로 가려진 다리로 땅을 디디지 않고 거의 몇 센티미터 정도 떠 있음으로써 엘리스의 진동을 피하고 있었지만,이름은. 이라는 부분을 강조하듯이 히메가미는 말했다.마치 어깨 상태를 확인하듯이 오른팔을 크게 돌린다.어?거의 입 속에서 중얼거리는 말이라서 카미조는 전혀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같이 놀고 있는 것이니 싫다거나 무서운 것은 아니겠지만시라이는 당황해서 그 자리를 떠나려고 했지만 발목이 무언가에 걸렸다. 땅바닥과 팔 이 붙어 있는 곳 부근의 땅이 부풀어 있고 깨진 아스팔트가 복잡하게 맞물려 있다.그런 데는 안 가도 돼. 싸고 맛있고 양 많고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가게가 좋아.“별로 어려운 건 아니랍니다. AIM 확산 역장 얘기니까 카미조에게도 익숙한 거지요.”이것도 스펠 인터셉트와 원리는 비슷하다. 이 석상은 주위에 있는 것을 이용해 자동적으로 몸을 구성하거나 수복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찢어진 마음의 비명이 카미조의 귀를 때린다.질척, 젤리가 무너지는 것 같은 소리와 함께 상처가 막히기 시작한 것이다. 마치 비디오를 빨리 감은 것처
.아마 이런 모습을 본 하얀 소녀는 더 이상 그렇게 생각해주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카자키리 효우카는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까지 그녀의 친구이고 싶었으니까!!그저 그것만으로도 석상의 움직임은 멈추었고뿐만 아니라 삐걱 소리를 내며 균열이 달린다.카미조가 이미 기억을 잃어 그 소중한 추억을 공유하고 있지 않다는 진실을.그래.?큰, 일.이것도 허수학구를 제어하기 위한 방책이야. 무슨 짓을 할지 알 수 없는 무자아 상태보다는 오히려‘자, 아가씨, 내 가슴에서 실컷 우세요’ 라는 듯이 앞발을 크게 벌리고 만세를 하기 시작했다.옆에서 카자키리가 쿡쿡 웃고 있었다.골렘은 일어나려고 하는 모양이지만 카자키리의 일격이 돌로 만든 몸에 구조 차원의 대미지를 주었나보다.순간 석상이 옆으로 주먹을 휘둘렀다. 벽에 정통으로 맞은 그 팔이 한가운데에서 뚝 부러져 날아간다.따라서 아레이스타 크로울리는 전 세계 마술사를 적으로 돌렸다. 그것은 마녀사냥 전문인 영국 청교도뿐만 아니라 조금이라도 마술을 아는 이라면 예외 없다는 뜻이다.오락실 안쪽에 있는 자판기 코너 겸 흡연 코너에서 인덱스는 그런 말을 했다. 카자키리 효우카는 안경 속에서 그녀의 얼굴을 보며,소녀의 목에서 오열이 흘러나왔다.소녀는 잠시 생각한 후에,어, 어쨌든. 난 시라이의 힘으로는 밖으로 나갈 수 없어. 그러니까 여기 남아서 놈을 상대할 수밖에 없다고.“정말? 정말 화 안 낼 거야?”인덱스가 무슨 생각을 하기도 전에 누군가가 그녀의 어깨를 두드렸다.“뭣?!”안티스킬이 외치며 손을 뻗지만 카미조에게는 닿지 않는다.아, 익악!몸을 굽히고 가짜 팬티(허리 부분 장갑)의 양쪽 옆에 손을 대어 허리까지 끌어올리는 것인지 끌어내리는 것인지 미묘한 부분에서 멈춰 있다.이어서 다시 한 번 석상이 발을 휘두르자 카미조는 견디지 못하고 땅바닥에 쓰러지고 만다.“아, 토우마다.”괴물은 어둠속으로 떨어진다.그러나 카미조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있던 카자키리 효우카는 그의 등 뒤에 나타난 인물을 보고 당혹스러운 듯이 말했다.엘리스 쪽은 이걸로 멈췄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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