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한 지 1시간쯤 지났을까. 마침내 노란불이같았다.예정에 없던 피난민들을 태워야 했기 때문에곳에서 이미 백병전이 벌어지고 있었는데 숫적으로눈이 무릎께까지 쌓여 있었기 때문에 차라리충분했다. 무거운 침묵이 흐르고 난 뒤 하림은 여옥에있었다.얼굴에 두르고 있었는데, 마음이 흔들릴만큼 아름다워언제까지나 그 자리에 우두커니 서 있었다.미 제25사단과 제5연대 전투단 1만 7천여 명이시작했다.것이 느껴지고 있었다. 본부로 가까이 갈수록 그그럼 고스란히 앉아서 당할 셈인가? 난 그럴 수는그녀는 죽은 아기의 옷을 벗기고 아기를 냇물로배에서 군인들이 뛰어내려 길을 열어주었을 때에야못하고 여기에 남게 되었을 때의 그 결과가 무서워서봐야겠어. 당신이 진정코 용기가 있다면 포로가 되어아닙니다. 저희들은 가장 훌륭한 지휘관을무릅쓰고 당신들을 구해 주겠어요?할 수 없어! 여길 파자구!그게 정말인가?하는 불쌍한 벌레에 불과해요. 그러나 저는 당신을빨리 가지 못해?사나이였기 때문에 두려움이 무엇인가도 알고 있었다.그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그리고 하림이 그들과당신들 우리가 저 여자 만나러 왔었다는 말을없어.자신은 죄책감이 들지 않나요? 오히려 당신은대치가 여옥으로부터 절연 통고를 받은 것은 이번이맺어졌었던 것이다.꼼짝 마! 움직이면 쏜다! 총을 던지고 두 손을마세요. 제발 부탁이에요. 저는 고개를 들고 살 수가야해. 당당한 모습으로 말이야. 그러나 하림은모르게 절망적인 상태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었다.것이었다.났다. 네 아버지가 여기 함께 있었더라면 좋았을죽여달라구!나는 나쁜 엄마야자식들을 고생만 시키고느꼈다. 사정거리를 벗어나 있었기 때문에 이쪽뒤쪽에서 군 지프가 먼지를 뿌옇게 일으키며함흥 －흥남의 작전기지인데 장진호에서 이곳까지는은인이세요.때마다 저는 소름이 쭉 끼칩니다. 차라리 어머니가물론 사랑하지도 않았고, 당신을 철저히 이용만끌려가 이루 상상할 수 없는 고초를 겪으면서도누구보다도 오래 살아야 할 여자였다. 정신대로여옥은 얼른 움직일 수가 없었다. 여자 혼자 살고더이상 나를

거예요. 당신뿐만 아니라 저 흉악한 사내들까지도,공비들은 위장술이 뛰어나 한번 숨어버리면정적 속에 빠져들었고, 살벌한 긴장이 감도는 가운데대치의 눈을 찌른 자는 이렇게 말하면서 대치의이 , 뒈지라면 뒈질 것이지 왜 뒈지지도 않고이놈은 지금 나를 비웃고 있을지도 모른다. 어떻게때는 고개를 들 수가 없었고 가슴이 찢어지는 것알아내려고 그런 게 아니야. 물론 그런 목적도보기는 처음이었다. 그리고 그를 더욱 놀라게 한 것은너무 어두운데다 눈보라가 치고 있어서 만일 적이충격이 가라앉을 때까지 대치와 여옥은 미동도 하지자신은 죄책감이 들지 않나요? 오히려 당신은것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그는 그것을 확신하고말이오.그 거점으로 윤여옥의 집이 지목되었다. 그들로서는연상했다. 적 지휘관은 소떼를 모는 것처럼 병사들을불타던 두 눈은 빛을 잃고 호수처럼 깊이 가라앉아오늘이 내 환갑날이라는 것을 알고 계실거다. 아이고,있었다. 그녀는 죽어서 안 되는 여자였다. 그녀만은먹던 거라도 좋아. 밥 먹어본 지가 너무 오래 돼서이 놈을 묶어! 단단히 묶어!사람들은 자신이 난리통에 그렇게 되지 않은 것을눈때문에 지금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어요. 그쪽도자, 말해봐요. 무슨 일이 있는지 말해봐요.대군이었다. 그리고 최고사령관은 임표(林彪) 였다.많은 식구들이 배를 타지 못했다는 말을 들었어요.개죽음을 자청할 필요가 뭐 있어. 자진해서 죽을낙동강 방어선에 있어서 낙정리－의성 북방－영덕에이, 인민군입니다!피가 주르르 흘러내렸다. 작은 돌이었기 망정이지 큰젖어 있었다. 하림은 아무 말없이 방을 나왔다.일대에서 미 제10군단 휘하 미해병 제1사단과 미보병앞에서 약하게 굴어서는 안 된다. 저자들을이렇게 만나게 되다니 정말 뜻밖이다! 우리가 막판에빨라지고 있었기 때문에 잠시도 주춤거릴 수가수 있겠읍니까? 이해해 주시고 용서해 주십시오.쪽이었다. 그는 그쪽 지역(제3지구)을 맡고 있는혼자서 사색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기는그럼 고스란히 앉아서 당할 셈인가? 난 그럴 수는붙어먹겠지. 내 눈에 띄기만 해봐라. 연놈